그룹 코요태의 멤버 신지가 최근 불거진 결혼 및 임신설에 대해 직접 해명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방송에서 스페셜 MC로 출연한 신지는 신동엽으로부터 “가요계 대표 여자 ‘미운 우리 새끼'”라는 소개를 받으며 등장했다. 이에 대해 신지는 “부정할 수 없는 부분이다. 예전에는 부모님이 서른 후반이 되면 음악을 그만두고 결혼해 편하게 살길 바라셨다. 하지만 그 시기가 지나자 이제는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신다. 이제는 포기하신 것 같다”고 유쾌하게 답했다.
김종민과의 관계? “서로 무서운 사이”
방송에서 신지는 같은 코요태 멤버 김종민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서로가 화내는 모습을 가장 많이 본 사이다. 서로가 무섭다”며 뜻밖의 발언을 했다.
앞서 지난달, 두 사람의 결혼 및 임신설이 불거졌으나 신지는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반박한 바 있다. 이번 방송에서도 그는 오히려 “서로 무섭다”고 언급하며 루머를 일축했다.
이를 들은 출연진들은 “김종민이 항상 웃고 다니는데, 화도 내냐”며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신지는 “평소에는 잘 화내지 않는데, 왜 화를 내지? 하는 순간 확 화를 낸다. 평소 쌓아두었다가 사소한 일에 터뜨리는 스타일이다. 분노 게이지가 차면 터지는 것”이라며 김종민의 성격을 설명했다.
심지어 신지는 “내가 아는 연예인 중 가장 무서운 사람 1위가 김종민”이라고 밝혀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신지 “소개팅 한 번도 안 해봤다”
이날 방송에서 신지는 한 번도 소개팅을 해본 적이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계속해서 “헌팅을 당한 적은 있냐”는 질문이 나오자 그는 “조용히 해라. 그런 거 아니다. 자연스러운 만남을 선호한다”며 웃음을 지었다.
소개팅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불편하다. 생각보다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25년 함께한 코요태, 서로 거리 유지?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25년간 함께 활동한 코요태 멤버들이 서로 얼마나 가까운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오랜 시간 함께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서로 편해질 텐데, 생리현상도 트게 되냐”는 질문에 신지는 “아무도 그런 적 없다. 한 번도 자연스럽게 터놓은 적이 없다”며 단호하게 답했다.
이에 출연진들이 “어떻게 참느냐”고 묻자, 신지는 “차를 타고 장거리 이동할 때도 절대 그런 일이 없었다. 심지어 탄산음료를 마시고도 ‘꺼억~’ 한 적이 없다”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