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Plus와 ENA에서 방송된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 14기 출연자 상철과 백합이 초고속 결혼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1일 방송에서 상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연애도 하고 결혼 준비도 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냈다”며 예비 신부인 백합을 소개했다. 백합은 과거 ‘나솔사계’의 ‘솔로민박’ 특집에 출연했던 인물로, 1기 영호, 4기 영수, 8기 영수와 함께 ‘꽃 3인방’으로 주목받았다. 당시 8기 영수의 호감을 받았지만 최종 선택은 하지 않았던 그녀는 이후 4기 영수의 소개로 상철과 인연을 맺게 되었고, 두 사람은 빠르게 연인으로 발전했다. 만나기 시작한 지 불과 4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한 두 사람은 지난 7월 6일 결혼식을 올리고 현재 부부로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백합은 빠른 결혼 결정에 대해 “나이가 적지 않다 보니 짧은 대화만으로도 이 사람이 내 인생의 반려자가 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이미 몇 개월을 함께하면서 확신이 생겨 망설이지 않고 결혼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상철 또한 “이 사람을 놓치면 언제 결혼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사교성, 활발함, 순수함 등 나에게 없는 매력을 가진 사람이라 짧은 시간이었지만 깊은 감정을 느꼈다”고 전했다.
방송에서는 상철이 서울 성수동에서 운영하는 백합의 베이커리 카페를 찾아 일손을 돕는 모습도 공개됐다. 함께 가게를 운영하며 힘을 합친 두 사람은 결혼식을 앞두고 14기 동기들에게 청첩장을 전달했다. 이를 접한 14기 출연진들은 “우리도 분발해야겠다”, “이렇게 빨리 결혼할 줄 몰랐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과거 ‘나는 SOLO’에서 상철과 최종 커플이었던 정숙은 “나와 인연일 줄 알았는데 진짜 운명은 따로 있었구나”라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신혼 생활도 공개됐다. ‘나솔사계’ 촬영 2주 전부터 이미 함께 살기 시작한 두 사람은 ‘커플 PC방’을 마련해 함께 게임을 즐기며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백합은 상철을 무릎에 앉혀 얼굴 마사지를 해주는 등 애정을 과시했고, 이를 본 MC 데프콘, 조현아, 경리는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백합은 대전에서 케이크를 배우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고, 상철은 그녀를 만나기 위해 대전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식당에서 데이트를 즐겼으며, 백합은 직접 만든 케이크를 선물하며 상철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에 상철은 “저와 결혼해주시겠습니까?”라며 화답해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다음 방송에서는 1기 영호, 4기 영수, 8기 영수가 백합의 ‘오빠들’로서 신혼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예고돼,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초고속 결혼을 통해 부부가 된 상철과 백합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