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았던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의 전 멤버 새나, 시온, 아란이 새로운 소속사를 찾고 있다. 그룹이 소속사와의 법적 분쟁을 겪은 후, 이들은 독자적인 길을 모색하며 다시 무대에 서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에게 전한 희망의 메시지
최근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들의 팬클럽은 공식 계정을 통해 멤버들의 근황을 전했다. 팬클럽 측은 “세 명의 멤버들이 건강을 회복해가며 꾸준히 연습을 이어가고 있다”며 “자신들에게 맞는 새로운 소속사를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멤버들은 음악 활동을 계속하고 싶어 하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전달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팬들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니,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믿고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은 SNS를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들의 향후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의 법적 분쟁
피프티 피프티는 2023년 상반기 ‘Cupid’로 글로벌 히트를 기록하며 신인 걸그룹으로서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같은 해 6월, 멤버들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하며 갈등이 불거졌다. 멤버들은 당시 소속사가 신뢰를 저버렸다고 주장하며 독립적인 활동을 원했지만, 법원은 8월 이들의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새나, 시온, 아란은 법원의 결정에 불복하고 항고를 진행했으나, 10월 법원은 다시 한 번 이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멤버 키나는 항고를 포기하고 기존 소속사 어트랙트로 복귀했으며, 나머지 세 멤버는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해 독자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소속사의 법적 대응
어트랙트는 세 멤버들이 전속계약을 위반했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지난 1월 19일, 어트랙트는 “전속계약을 위반한 멤버들에게 손해배상과 위약벌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소속사는 “전속계약 해지 과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더기버스, 안성일, 백진실, 그리고 세 멤버의 부모들에게도 공동 불법 행위에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했다”며 법적 조치를 강화했다.
이번 소송은 피프티 피프티 사태의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하게 만들었으며, 이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뜨겁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들의 행보가 향후 K-POP 업계의 계약 분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향후 활동 전망
현재 새나, 시온, 아란이 어느 소속사와 계약을 맺을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여러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이들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은 “세 멤버 모두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으며, 음악 활동을 지속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업계에서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이들이 새로운 소속사를 통해 유닛 활동을 하거나 솔로 활동을 준비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또한, 해외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고려해 글로벌 활동을 우선시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팬들은 이들의 미래를 응원하며, 다시 무대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모습을 볼 날을 기대하고 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시 시작하겠다는 멤버들의 의지가 있는 만큼,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